두레240맞춤 행사진행 장례지도사 이 서지
장례를 치루시기 일주일전 콜센터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사전에 상담을 요청하시는 전화였는데 상주가 되실 어머님의 목소리엔 울음이 가득하셨습니다.
고인께선 갑작스럽게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 입원하신 상태였고 장기기증으로 여러분들을 살리고 임종하셨습니다. 저희에게 임종하셨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예약되어있는 빈소로 급히 출동했는데, 속상해하시는 유가족분들을 만나니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는 슬픔에 빠져계셨습니다.
2일장으로 진행하여 80만원짜리 무빈소 상품을 권유드렸으나, 빈소를 차리지않으시는 것은 너무 속상하실 것 같다 하시며 280짜리 상품을 240에 진행하였습니다. 납골당에 안치는 하지 않으시고 유골함을 모시고 집으로 이동하신다고 하셨을 때, 시립납골당 안치를 권유했지만 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자택에 안장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길 가족분들게 조금이나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인연으로 기억하겠습니다.